2년 이내에 다시 한국에 들어올거면 광견병, 마이크로칩을 해야 한다고하는데, 3~4년 후 들어온다면 어차피 다시 베트남에서 광견병 접종을 해야하니까그냥 마이크로칩만하고 나가도 될까요?

생각해보니 고양이와 함께 베트남에 갔다가 몇 년 후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계획이시군요. 한국 재입국을 위해 광견병 접종과 마이크로칩을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3~4년 후에 들어온다면 어차피 다시 베트남에서 접종해야 하니 마이크로칩만 하고 출국해도 되는지 궁금하시군요.

반려동물과 해외를 오갈 때는 해당 국가의 규정과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때의 규정을 모두 충족해야 해요.

베트남 입국 요건:

베트남으로 반려동물(개, 고양이)을 데려가려면 마이크로칩 이식이 필요해요. ISO 11784/11785 표준의 15자리 마이크로칩이어야 합니다. 한국에서 동물검역을 받기 위해서도 강아지는 마이크로칩 번호와 동물등록이 필요하지만, 고양이의 경우에도 베트남 입국을 위해서는 마이크로칩이 필요합니다.

광견병 예방접종도 필요해요. 베트남 입국일 기준 30일에서 12개월 사이에 접종해야 합니다.

한국 재입국 요건:

한국으로 반려동물을 데려올 때는 광견병 중화항체 검사 결과가 중요해요. 광견병 항체 수치가 0.5 IU/ml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 검사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한 후 항체가 잘 형성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마이크로칩 이식도 필요해요.

질문자님의 경우 3~4년 후에 한국에 돌아오실 계획이시므로, 베트남 입국 시에는 베트남의 마이크로칩 및 광견병 접종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한국 재입국 시 필요한 광견병 중화항체 검사는 채혈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다고 해요. 3~4년 후라면 한국에서 출국 전에 받은 항체 검사 결과는 유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베트남에서 다시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고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마이크로칩은 한 번 이식하면 변경되지 않으므로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베트남 입국 요건에도 마이크로칩 이식이 포함되어 있고요.

결론적으로, 3~4년 후에 한국에 돌아오시더라도 베트남 입국을 위해 마이크로칩과 광견병 예방접종 모두 필요하며, 한국 재입국 시에는 베트남에서 다시 광견병 예방접종 후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에서 출국 전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절차와 필요 서류는 출국 전에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축산물검역 부서) 나 동물병원과 상담하여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정확합니다. 나라마다 규정이 다를 수 있고 변동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