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남자인데요일단 제가 학교에서는 많이 잘나가요친구 진짜 많고 다른 얘들이 봤을땐 거의 학교 1짱이라고 불릴 때도 있거든요그리고 집도 잘살아요 강남에서 거의 제일 큰 아파트 거의 맨 꼭대기 살고요부모님이 아빠는 의사이고 엄마는 현직 대치동 1타강사이자 예전에는 외교관으로 잠깐 일했었거든요 그리고 두분 같이 사업 하시고요 어쨌든 집 재산은 개많고요근데 제 부모님은 제가 공부를 너무 안하려고 해서 그냥 포기하셨고그냥 집에 돈 많으니까 잘 놀다 죽어라 약간 이런 마인드고요그리고 제가 얼굴이 미쳤어요 키는 181이고 몸무게 66이거든요 마른편이고 잘생겼어요근데 제가 최근에 학교에서 나락을 갔어요전여친이 좀 노는데 제가 고백했고 제가 차였거든요?근데 걔랑 뭐 어떻게 싸워서 어쨌든 제가 나락에 갔고요제 유일한 삶의 락인 가오잡는거랑 애들이랑 몰려다니는 그 일상이 무너졌거든요그래도 집안은 부족한게 없어서 살면서 한번도 제 인생이 망할거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는데요제가 강남에 살고 대치동 주변이다보니까 학교 애들 공부 수준이 미쳤거든요저랑 같이 다녔던 공부 안하는 몇몇 애들도 다 어느정도는 공부를 하거든요제가 전교 꼴등이고 당연히 공부를 안하고 살았으니까 근데 이렇게 나락을 가버리고 나니까 너무 할일이 없고공부는 당연히 지금 시작하면 늦고 제가 유학에 가고 싶다고 엄마한테 말했는데 일이랑 사업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시고전학가려면 이사를 해야하는데 이미 너무 좋은 집 살고있고 이게 부모님이 아예 산 집이여서이사를 하기도 힘들고요매일 그냥 침대 누워서 릴스 보거나학교 째고 하루종일 농구하거나 ㄱ재미없게 살고 있거든요지금 제 집안 상황과 일상을 고려해서어떻게 해야 좀 재밌게 살수있을까요참고로 학교에선 이미 매장당한 수준으로 나락갔고 2달째 미인정 결석 하고 있거든요졸업하려면 이제 학교 나가야되는데 어쩌죠학교 가면 어떻게 지내야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