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저에게 스물일곱된 아들이 있어요. 독립시킨지 3년 됐습니다. 보증금 삼천을 해주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저에게 스물일곱된 아들이 있어요. 독립시킨지 3년 됐습니다. 보증금 삼천을 해주고
저에게 스물일곱된 아들이 있어요. 독립시킨지 3년 됐습니다. 보증금 삼천을 해주고 바로 옆집을 얻어줬어요. 이혼하고 이십년을 아들 둘 혼자 키우면서 아들도 절 많이 공감도 해주었고 엄마 아들로 태어난 걸 행운이라고도 하고 여자친구 데려와 같이 술도 마시고, 가까이 사니 자주 만났지요.문제는 독립하고 얼마 후 코인으로 돈을 많이 벌었답니다. 해외여행 다니고 호텔스위트룸을 갔네, 이것저것 샀네 하며 돈을 많이 쓰더군요. 얼마를 벌어 썼는지는 자세히 몰랐지요. 근데 몇달 전 돈을 다 쓰고 해외 도박까지 해서 이천을 도박으로 날리고 빚까지 지고 씀씀이가 커져서 월급도 하나도 못 모으고 개털이라더군요. 구천을 벌었었다더군요. 크게 혼 내지는 않았어요. 지돈이고 경험이라 생각했는데 점점 화가 나더라구요.힘들게 벌어 노년대비할 돈 덜어 집얻어줬더니 그 큰 돈을 다 쓰면서 엄마가 해준 돈 갚을 생각은 못했나 싶고. 저축이라도 해놓든지. 늙어가고 팔도 망가져서 요즘 불안도 커지고 여러가지 심적으로 안 좋았습니다.그래서 혼자 술먹다 전화해서 좀 다퉜더니 그때부터 톡도 씹고 가족톡방도 나가고 전화도 차단했더군요.한달 반 지나고 술먹고 찾아갔어요. 대드는 아들 등짝몇번 때렸다고 핸드폰으로 계속 저를 촬영하더니 경찰에 폭행으로 신고해서 남자경찰 네 명이 와서 폭행범으로 수갑채워 연행됐네요. ㅎㅎ술 먹고 그런 건 엄마로서 잘못된 표현법인건 압니다.때린 것도 잘못이고. 독립시키고 처음 있는 일입니다. 너무 속상했고 첨에는 그냥 공감받고 달래줄 줄 알았어요. 너무 큰 기대였죠.ㅠㅠ제가 오른팔은 회전근개파열에 엘보에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쓰지도 못합니다. 영상 봐도 촬영하는거 때문에 화나서 왼손으로 휘적휘적하고 있지 위협이 된다고 볼 수는 없었어요. 무기나 흉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고.경찰들이 제가 아프다는데도 짓누르고 수갑채우고 하는데 아들도 막상 그렇게까지 할줄은 몰랐는지 엄마와 얘기로 해보겠다고 했지만 경찰들이 현행범이라 안된다고 하더군요.암튼 아들이 저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는 게 너무 분하네요. 앞뒤없이 윽박지르고 수갑채운 경찰도 경찰이지만 아들을 용서할 수 없네요. 물론 아들도 연락조차 없습니다.손목도 여기저기 피멍들고 정신과 치료도 받습니다. 아들을 용서할 수 없으면서도 정말 이렇게 절연해야 하나 기가 막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운 상황을 겪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아드님과의 관계가 멀어진 점이 마음 아프고, 이해가 됩니다.
이런 갈등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차분히 대화할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
가족의 소중함을 기억하며,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