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유심보호서비스는 기본적인 보안 방어선으로는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무단 기기변경 알림, 해외로밍 차단, 비정상 인증 탐지 기능은 일상적인 해킹 시도나 악성 사용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하지만 이미 유출된 유심정보(IMSI, 인증키 등)에 대해서는 이 서비스로도 대응이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듯, 인증키 자체가 유출된 경우에는 유심 복제나 스미싱·보이스피싱 등의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또한 FDS(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도 기술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탐지 후 차단까지의 시간차나 해외 IP 우회 등의 우회수단이 존재하기 때문에 100% 완벽한 대응은 어렵습니다.결론적으로,평소에 유심 탈취 위험을 낮추는 차원에서는 설치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이며,하지만 핵심 인증정보 유출 사고 이후에는 무력화될 수 있다는 한계도 분명합니다.즉, 이 서비스는 사전 예방용 방패이지, 이미 찔린 창을 막는 방패는 아닙니다.사용자는 유심 보호서비스와 함께 이메일·문자 인증 강화, 통신사 고객센터에 별도 보호요청, eSIM 전환 고려 등의 종합적 대응이 필요합니다.